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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옷 지워보니 ‘대박’…갤25 없어서 못 판다


삼선전자의 최신 휴대폰 갤럭시S25 아이스블루 모델을 구매한 A씨(29)는 20일인 이날까지 제품을 수령받지 못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에만 130만대가 판매되며 인기 색상인 아이스블루 모델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A씨 사례 외에도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강남점 전용 색상인 ‘제트블랙’ 모델도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수급이 지연되자 지난 17일 제트블랙 색상 구매자들에 개별적으로 배송 지연 안내문자를 보내고 “제트블랙 색상에 들어가는 원료 수급이 현재 원활하지 않다”고 알렸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 된 이유는 전작들에 비해 고성능의 퍼포먼스를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갤럭시S25의 AI기능을 이용한 영상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갤럭시의 ‘생성형 사진 편집’은 사진 속 물건을 삭제하거나 바꿔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한 동영상크리에이터가 사진 속 인물의 ‘옷’을 지우는 영상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는 사진 속 인물의 옷을 선택하고 생성형 사진 편집 기능을 사용하자 입고 있던 자켓을 벗은 셔츠 차림의 남성이 나타난다. 다시 옷을 지우자 셔츠가 아닌 반팔티를 입은 모습이다. 이 크리에이터는 “AI가 자체적으로 심의를 준수해 선정적 결과물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통해 음원 속 목소리를 없애거나 특정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전화통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AI실시간 통역 기능’과 통화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해주는 기능 등 업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130만대가 판매되며 갤럭시S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사전판매를 기록했다. 이러한 판매 기록은 지난해 갤S24 기록(121만대)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source edaily